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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여행 일정·예산·날씨 흐름 한눈에 보기

처음 가도 금방 친해지는 도시

타이베이 여행, 일정·예산·날씨 흐름 잡기

타이베이 여행, 이런 사람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타이베이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도 짧은 일정 안에 먹거리·시장·온천·카페까지 골고루 넣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첫 해외여행이거나, 아이와 같이 가는 가족여행,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효도여행으로도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비행 시간이 비교적 짧고 시간대 차이도 거의 없어, 도착한 날부터 늦은 밤까지 도시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도는 일정보다는, 시장과 골목, 카페를 섞어 여유 있게 걷는 흐름이 잘 어울립니다. 야시장·온천·책방·골목 카페처럼 실내와 실외가 적당히 섞여 있어서, 날씨 변화가 있어도 일정 조정이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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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여행, 며칠이 적당할까?

1. 2박 3일이면

주말+하루 연차 정도로 다녀올 때는 시먼딩·중산 같은 도심 위주로 잡는 편이 편합니다. 첫날에는 숙소 주변과 야시장 위주로 가볍게 돌고, 둘째 날에는 지우펀·스펀처럼 근교 한 곳을 묶어서 다녀오는 식으로 흐름을 잡으면 무리가 덜합니다.

2. 3박 4일 이상이라면

3박 이상이면 타이베이 시내 구경과 근교 일정을 분리할 수 있어 일정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하루는 시내 카페·서점·시장 위주로, 하루는 온천 지역, 하루는 지우펀·예류 같은 바깥 동네로 나누어 잡으면 체력 분배도 좋습니다.

3. 숙소를 어디에 잡을지

처음이라면 공항에서 오가기도 편하고, 지하철 노선이 몰려 있는 타이베이 메인역 주변이나 시먼딩 쪽이 무난합니다. 카페·서점·조용한 골목을 좋아한다면 중산역 주변, 야시장을 자주 들를 생각이라면 룽산스나 스린 근처도 후보에 넣어 볼 만합니다.

타이베이 여행 예산,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1. 항공권과 숙소를 먼저 넉넉하게 본다

성수기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과 2~3박 숙소 비용이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항공권은 프로모션 시기를 잘 맞추면 같은 노선이라도 20~30%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략적인 날짜를 먼저 정해두고 가격 흐름을 미리 보는 편이 좋습니다.

2. 하루 생활비를 먼저 정해둔다

식사·카페·교통·입장료를 모두 포함해 1인 기준 하루에 어느 정도까지 쓰겠다는 선을 먼저 정해두면 예산 계산이 한결 간단해집니다. 야시장 위주로 먹는 날은 조금 적게, 카페·식당을 많이 다니는 날은 조금 넉넉하게 잡는 식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3. 추가 지출이 생기기 쉬운 부분

기념품·디저트·편의점 간식처럼 작은 지출이 자주 쌓이는 편이라, 최소 1~2일치 생활비 정도는 여유 예산으로 따로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온천·마사지·교외 투어를 넣을 생각이라면, 이 부분도 별도 항목으로 미리 빼두면 막판에 예산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타이베이 날씨와 옷차림, 대략 이렇게 준비하면 편합니다

1. 11월~2월, 한국보다 조금 따뜻하지만 쌀쌀한 계절

한겨울에도 서울만큼 춥지는 않지만, 비가 잦고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두꺼운 패딩까지는 필요 없더라도, 가벼운 패딩이나 두툼한 겉옷 한 벌과 얇은 니트·맨투맨을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2. 3월~5월, 일교차가 큰 봄

낮에는 긴팔 셔츠나 얇은 가디건만 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하지만, 아침·밤에는 갑자기 쌀쌀해질 때가 있습니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바람막이나 얇은 자켓을 꼭 챙겨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3. 6월~10월, 덥고 습한 여름·초가을

이 시기에는 습도와 더위가 함께 올라가 냉방과 온도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통풍 좋은 옷, 여분의 티셔츠, 실내에서 걸칠 얇은 겉옷, 작은 휴대용 선풍기나 땀수건을 준비해 두면 한결 덜 지칩니다. 우산이나 접이식 우비도 있으면 일정 조정이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