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꿀팁

마카오 여행 일정·예산·야경 스폿까지 정리

야경, 먹거리, 산책까지 한 번에 즐기고 싶을 때

마카오 여행, 어렵지 않게 차분히 정리해봅니다.

마카오, 짧게 다녀와도 기억에 오래 남는 도시

마카오는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오래된 골목과 화려한 야경이 한 도시에 함께 모여 있는 곳입니다. 세나두 광장 주변은 낮에는 산책과 사진 찍기 좋고, 밤에는 조명이 켜지면 또 다른 분위기가 됩니다. 코타이 스트립 쪽으로 넘어가면 큰 쇼핑몰과 실내 산책로, 공연장이 이어져 있어서 비가 오거나 더운 날에도 실내에서 꽤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홍콩과 함께 묶어서 하루 이틀 정도만 들르는 여행도 많지만, 마카오만 천천히 살펴보는 2박 3일 일정도 충분히 알차게 채울 수 있는 도시입니다.

마카오 여행, 일정은 이렇게 잡으면 편합니다

1. 1박 2일이라면 구시가지 중심으로 가볍게

아주 짧게 들르는 일정이라면 세나두 광장과 성 바울 성당 유적, 몬테 요새 주변만 여유 있게 걸어도 충분히 마카오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첫날 저녁에는 세나두 광장 근처에서 산책과 야경을 보고, 다음 날 오전에 다시 한 번 골목을 돌아보면서 기념품과 간식을 정리하는 식으로 동선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2. 2박 3일이라면 구시가지 + 코타이 스트립 나누기

2박 3일 정도 시간이 있다면 하루는 세나두 광장과 주변 골목, 타이파 마을처럼 오래된 분위기가 남아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걷고, 다른 하루는 코타이 스트립 쪽 대형 복합 시설과 쇼핑몰, 실내 산책로를 중심으로 천천히 구경하는 식으로 나누면 동선이 단순해집니다.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을 고려해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공항이나 페리 터미널과 가까운 쪽을 넣어 두면 이동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3. 홍콩과 함께 묶는 3박 4일 일정이라면

홍콩과 마카오를 동시에 보는 일정이라면, 첫날과 마지막 날을 홍콩에 두고 가운데 1~2일을 마카오에 쓰는 구성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때는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 터미널 이동 시간까지 일정표에 미리 적어 두고, 각 날에 꼭 들르고 싶은 장소를 2~3곳만 골라 넣으면 일정이 덜 버거워집니다. 도시를 욕심내서 많이 넣기보다는, 하루에 한 동네만 제대로 보고 오는 흐름으로 생각하는 편이 편합니다.

마카오 여행 예산은 이렇게 감을 잡으면 편합니다

1. 항공·교통 비용부터 대략 잡기

마카오 직항을 이용할지, 홍콩을 거쳐 페리나 다리로 이동할지에 따라 교통비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항공권 검색에서 마카오 직항과 홍콩 노선을 함께 비교해 보고, 어느 쪽이 날짜에 맞는지부터 정한 뒤 나머지 비용을 계산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비,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교통비도 예산에 같이 넣어 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2. 숙소는 위치에 따라 예산 폭이 넓습니다

구시가지 쪽 작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숙박비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코타이 스트립 쪽 대형 시설에 머무르면 그만큼 숙박비 비중이 커집니다. 야경을 객실에서 보고 싶다면 숙소 예산을 조금 더 쓰고, 숙소에서는 잠만 자도 괜찮다면 구시가지 쪽을 중심으로 찾는 식으로 미리 기준을 정해 두면 선택이 훨씬 빨라집니다.

3. 식비·입장료·소소한 지출까지 함께 묶어서 생각하기

에그타르트나 길거리 간식처럼 한 번씩 맛보고 싶은 음식, 카페 한두 곳, 전망대나 전통 공연처럼 입장료가 드는 곳을 어느 정도 갈지 미리 적어 두면 하루당 대략 어느 정도를 쓰게 될지 감이 잡힙니다. 교통비와 식비, 간식·기념품 예산을 각각 따로 적기보다는 “하루 생활비”처럼 하나로 묶어서 예상 금액을 정해 두면 계산이 조금 더 단순해집니다.

마카오 여행 준비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들

마카오는 걷기 좋은 구간과 실내에서 머물기 좋은 공간이 함께 있는 도시라,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옷차림과 준비물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출발 전에 기본적인 날씨와 이동 동선만 한 번 정리해 두어도 여행 중에 갑자기 계획을 바꾸는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1. 계절별 옷차림과 날씨 체크

한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날 때가 많아서, 낮에는 가볍게 입고 밤에는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접이식 우산이나 가벼운 방수 겉옷을 챙기면 골목 산책과 야경 감상 일정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2. 결제 수단과 환전 정리

현지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작은 가게나 간식 가게는 현금이 편한 경우도 아직 있습니다. 현지 통화를 어느 정도 준비해 두고, 카드 결제와 모바일 결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면 계산할 때마다 덜 고민하게 됩니다.

3. 걷기 좋은 신발과 가벼운 짐

세나두 광장 주변 골목과 오래된 거리들은 돌길인 곳이 많아서, 장시간 걸어도 편한 신발이 훨씬 좋습니다. 가방은 필요한 것만 넣고 가볍게 다니는 편이 계단과 오르막을 오갈 때 덜 피곤합니다.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작은 보온용품이나 목을 가볍게 감쌀 수 있는 스카프를 챙겨 두어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