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짧게 다녀와도 할 게 많은 도시
일정·예산·날씨 기준으로 천천히 준비하기
방콕 여행, 어떤 느낌으로 생각하면 편할까?
방콕은 맛집·마사지·쇼핑·야시장까지 한 도시 안에 거의 다 모여 있는 곳입니다. 동선만 잘 잡으면 3박 5일 정도 일정에도 충분히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고, 처음 동남아를 가는 사람에게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도시입니다. 대신 날씨와 교통 체감, 물가 차이를 대략 알고 가면 훨씬 덜 지치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방콕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날씨 특징
1. 11~2월 : 비교적 덜 더운 시기
이 시기가 보통 방콕을 여행하기 가장 편한 편입니다. 여전히 덥긴 하지만 한여름보다는 훨씬 낫고, 습도 체감도 조금 덜합니다. 성수기라 항공권·숙박 가격은 다소 올라갈 수 있습니다.
2. 3~5월 : 가장 더운 시기
낮에는 35도 안팎까지 올라가 덥고, 야외 관광 위주 일정이라면 체력 소모가 큽니다. 대신 실내 위주 동선(쇼핑몰, 카페, 마사지)을 잘 섞으면 비교적 싸게 다녀올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3. 6~10월 : 비가 자주 오는 우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가 금방 그치는 날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기보다는, 짧고 강하게 오는 편이라 우산보다는 가벼운 우비와 샌들, 여벌 옷이 더 실용적입니다.
방콕 여행 예산, 어느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까?
1. 숙소 예산
시암·아속·프롬퐁처럼 중심지일수록 숙박비가 올라가지만, 교통비와 이동 시간을 줄여 전체 일정 체감은 더 편해집니다. 조금 밖으로 나가면 같은 금액에 더 넓고 조용한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식비·카페·마사지
길거리 음식과 로컬 식당을 중심으로 하면 하루 식비를 꽤 아낄 수 있고, 대신 카페와 마사지에 예산을 조금 더 쓰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략 하루에 몇 번은 간단하게, 한 번은 제대로 먹는 구조로 잡으면 계산이 편합니다.
3. 교통과 투어 비용
BTS·MRT를 잘 활용하면 이동비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왕궁·사원·수상시장 등은 소규모 투어를 섞으면 동선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이동 시간이 곧 체력과 예산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구역별로 묶어 두면 좋습니다.
방콕 여행 갈 때 챙겨두면 좋은 준비물
방콕은 기본적으로 더운 도시라 짐을 가볍게 가져가고, 대신 땀과 더위, 실내 냉방에 맞춰 옷차림을 조절하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아래 준비물은 꼭 있어야 하는 것들 위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가볍고 통풍 잘 되는 옷
두꺼운 옷을 여러 벌 챙기기보다는, 얇은 반팔·반바지와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샌들이나 슬리퍼
갑자기 비가 와도 금방 마를 수 있고, 야시장·쇼핑몰을 오래 걸어 다녀도 부담이 덜한 신발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보조 배터리와 멀티어댑터
지도·번역·택시 호출 앱을 계속 쓰게 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콘센트 규격도 미리 확인해서 맞는 어댑터를 챙겨두는 편이 안전합니다.